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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날조"라고 우기더니 보름만에 꼬리내려 인쇄하기
이름 NKnet
2012-02-14 09:50:40  |  조회 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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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김정일 우상화 관련 영생탑(永生塔)·태양상(太陽像) 등의 건축 비용을 일반 주민들에게 전가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최근 내렸다고 북한 내부소식통이 13일 전해왔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지난 10일, 영생탑과 태양상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돈을 인민들에게 부담 지우지 말라는 김정은 동지의 지시가 내려와 이미 거뒀던 돈과 물건을 돌려주는 일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달 12일 김정일 시신 영구 보존 및 김정일 동상, 태양상, 영생탑 등을 북한 전역에 건립 계획을 공개 천명했다. 이후 북한의 각 지역 인민반에서는 시멘트, 자갈, 모래 등 건축자재와 건축비용을 주민들로 걷어 들였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김정일 동상에 사용될 구리를 1인당 600g씩 내라는 지시도 떨어졌다.

 

이같은 반환 조치는 김정일 우상화물 제작과 관련된 비용을 주민들에게 강제로 징수하고 있다는 데일리NK의 보도가 나온 직후 진행됐다. ☞1월27일 "장군님 영생탑 건립에 비상식량 팔고 있다" 바로보기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28일 데일리NK를 직접 거론하면서 "이 성스러운 사업에 '주민부담'이니 '강요된 경쟁'이니 뭐니 하며 우리의 초고존엄을 모독하고 (중략)온갖 비열한 날조모략소동에 광분하고 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은에 대한 내외의 비난 여론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자 '아랫단위 일꾼들의 과도한 충성경쟁' 정도로 이 사건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김정은의 이번 지시는 일단 '급한 불 끄기'로 해석된다. 그동안 군부대 시찰에 주력하며 '최고사령관' 모습을 보여온 탓에 일반 주민들의 경제와 살림을 챙기는 '인민의 지도자'로서 이미지 구축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북한 당국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주민들은 일단 환영의 입장이다. 그러면서 일관성이 없는 당국의 처사를 비웃는 여론도 뒤따른다.

 

소식통은 "동(洞)비서, 동 지도원들이 지난번에 돈을 걷을때 수표(사인)했던 장부에 따라 세대마다 돈을 돌려주고, '돈을 돌려 받았다'는 수표를 다시 받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명절(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돈을 나눠주니, 그야 말로 새로운 방식의 배려 아니냐?" "내 돈 떼이지 않은 것 만으로도 공화국 창건 이후 최고의 배려라 할 수 있다"는 등의 조롱이 나온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일부 노인들은 "김정은 동지께서 돈을 걷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렇다면 애초에 돈을 걷으라고 한 놈은 도대체 누구였냐?"며 "나라 꼴이 갈수록 한심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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