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집트 민주화의 불길이 북녘 땅에도... 인쇄하기
이름 NKnet
2011-02-14 12:32:06  |  조회 666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이집트 민주화의 불길이 북녘 땅에도 활활 타오르라!


이집트의 민주화 시민 혁명이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30년 철권통치의 즉각 종식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에 마침내 호스니 무바라크가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차남인 가말을 후계자로 세우려 시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역사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는 철옹성 같던 독재 권력도 한줌의 모래성에 불과한 셈이다.

이집트 민주화 혁명은 극단에 달한 청년실업 등 경제난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 인구 8000만 명중 절반가량이 하루 2달러 이하의 수입으로 생활하며 실질적 실업율은 30%에 가깝다. 정권의 교체가 이런 문제까지 다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이집트 국민의 분노한 함성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다. 올 초에 ‘재스민 혁명’으로 23년 장기집권의 벤 알리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튀니지의 경우도 이집트와 비슷하다.

튀니지, 이집트에 불어 닥친 민주화의 흐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아랍권의 다른 나라에서도 분출되고 있다. 80년대 중반의 한국·필리핀·대만 등의 민주화운동,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의 동구 민주화 혁명,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이루어진 중앙아시아에서의 장미·오렌지·튤립혁명에 이어 아랍권에서 뜨거운 민주화 혁명의 불길이 번지고 있는 셈이다.

이 불길이 마침내는 지구상에서 가장 끔찍한 독재체제인 북한 땅에도 활활 불붙을 수 있을 것인가. 63년간의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세습독재가 이어지고 끝내는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추진하는 북한. 90년대 중후반 이른바 ‘고난의 강행군’으로 수백만의 인민이 굶어죽는 상황에서도 김정일 일가는 호의호식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분한 북한. 천안함 폭침에 이어 연평도 포격으로 남한을 향한 협박과 도발로 연명하는 북한. 이 동토에도 봄이 올 것인가.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서 위력적인 역할을 한 인터넷, 트위터, 페이스북 등 정보소통 조차 완전히 차단된 북한 땅에서도 민주화의 봄바람은 불어올 것인가.

우연인지는 몰라도 북한 내에서 이집트 오라스콤사의 휴대폰 이용자가 최근 3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물론 다른 나라와는 송수신이 차단돼 있지만, 북한 내에서는 현재 장사를 위해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정부에 따르면 평양주민을 제외하고는 배급체제가 완전히 무너져 북한 주민의 80% 이상이 장마당과 연계하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장마당경제의 활성화는 필연적으로 정보유통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 휴대폰 사용자는 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런 내부 휴대폰은 중국휴대폰을 통해 한국 등 외부세계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의 2만 탈북자들은 북한의 가족친지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셈이다.

게다가 외부로부터 북한을 향하는 정보자유화 바람 또한 거세다. 대북 라디오방송 청취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대북 전단의 대대적 살포는 북한 당국을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다. 물론 이런 모든 것들이 비록 지금은 미약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거대한 둑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틈 때문에 순식간에 무너지듯이, 세습권력 내부의 위기가 인민들의 극심한 생활고와 결부될 때 북한 땅에도 민주화 혁명은 피할 수없는 운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뜨거운 동포애, 인류애를 바탕으로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실현을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지혜로 돈이 있는 사람은 돈으로. 아니면 마음의 기도로라도 북한 주민을 위한 정성을 쏟아야 한다. 훗날 해방된 북한주민이 ‘우리가 가장 고통스러웠을 때 당신은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더라도 스스로 당당할 수 있으려면...

2011년 2월 14일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353 [논평] 북한의 대남 협박을 강력히 규탄한다.  NKnet 12-04-26 3907
352 [긴급성명]국제사회를 향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  NKnet 12-04-13 4254
351 [캠퍼스 TALK! 톡!] “北주민, 정부제작 TV·라디오만 접할 수 있어”  NKnet 12-04-17 5697
350 [성명] 핵안보정상회의서 북한의 로켓 발사문제 강하게 제기해야...  nknet 12-03-26 3993
349 "로켓발사 실패는 공화국 고위간부 소행 때문"  NKnet 12-04-17 4335
348 [축사] 수교훈장 '홍인장' 수상 칼 거쉬만 NED 회장 축하리셉션  NKnet 12-02-16 4645
347 全주민 정복 입고 TV시청…"김일성시대 오나"  NKnet 12-04-17 4449
346 "미국이 우리 위성을 요격한 것 아닌가?"  NKnet 12-04-16 4606
345 [논평] 정부의 담화문에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 전달한 것 적절..  NKnet 11-12-21 8197
344 탈북자에게 ‘교수 어머니’라 불리는 주선애 명예교수  NKnet 12-04-13 5305
343 [긴급성명]희대의 독재자, 김정일의 사망에 즈음하여  NKnet 11-12-19 6898
342 탈북자 북송 저지 위해 11일간 단식한 박선영 의원  NKnet 12-04-13 5217
341 [REVIEW]‘수령 우상화’와 ‘주체사상’은 전면 대치  NKnet 12-04-12 4926
340 北체제의 반인민성·폭압성이 탈북 이유  NKnet 12-04-12 5087
339 北인권·탈북자 문제 해결 위해 여의도로 간다!  NKnet 12-04-10 5284
338 [칼럼]북한 3대 세습 작업 1년 평가와 우리의 대응  NKnet 11-10-10 4178
337 “북송된 탈북여성 고문·성폭행 피할 수 없어”  NKnet 12-04-10 6864
336 [성명] 법사위에 잠들어 있는 북한인권법을 깨우고...  NKnet 11-03-07 7076
335 [전문가좌담]“생계형 탈북에서 체제불만형 탈북 증가”  NKnet 12-04-09 5407
334 [성명] 이집트 민주화의 불길이 북녘 땅에도...  NKnet 11-02-14 6664
111213141516171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