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성명:
미얀마 군사정권은 유혈참극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무능 부패한 군사독재정권의 압제와 실정에 기인한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가 군사정권의 무력진압에 의해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군사정권의 발포로 9명이 사망하였고, 심지어 외국인 기자까지 총에 맞아 사망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가 늘고 있다. 이번 민주화 시위는 이른바 ‘8888항쟁’으로 불리며 3천여 명의 사상자를 낸 1988년의 민주화 시위를 재현하는 듯 하다.

이러한 엄중한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도 미얀마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군사정부의 강경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에 특사 파견을 결정했고, 유엔 안보리는 미얀마 당국이 유엔 특사를 수용할 것과 강경 대응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였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연대시위가 줄을 잇고 있다.

우리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적극 지지하며 군사정권이 무력진압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미얀마 군사정권의 무능 부패가 초래한 총체적 민생 파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군사정권의 실정이 미얀마 국민들의 오랜 인내를 분노로 폭발시켰고, 민주와 인권을 짓밟는 군사정권의 독재 통치는 미얀마 국민들의 저항을 촉발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민주와 인권을 옹호하며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의 타도를 주장하고 전 세계 모든 반민주적 독재정권의 종식을 원하는 바,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국민적 저항을 적극 지지한다.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과 인민들이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 옹호함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는 미얀마 군사독재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기 위한 국민의 정당한 요구임을 분명히 천명한다. 미얀마에서 더 이상의 유혈참극이 빚어져서는 절대 안 되며 그들의 평화롭고 정의로운 요구를 총칼로 짓밟아서는 더욱 안 될 것이다. 민주화를 향한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반드시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미얀마 군사정권은 국민들의 평화시위에 대한 발포 명령을 철회하고 유혈진압을 당장 중단하라!

하나.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인 아웅산 수지 여사의 연금 해제는 물론 모든 정치범들을 즉각 석방하라!

하나. 미얀마 군사정권은 국민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 군정을 해산하고 자유 총선거 실시를 즉각 선언하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양심 세력들은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대열에 적극 동참하라!


2007년 9월 28일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