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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외국인 북한인권 운동가 릴레이 인터뷰 인쇄하기
이름 NKnet
2012-07-03 09:54:07  |  조회 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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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케
북한전략센터에서 인턴 활동 중인 일본인 스구로 케이스케-어떻게 해서 한국, 북한과 인연을 갖게 됐나?
“중학교 때부터 한국어 공부를 독학으로 시작했고, 일반 고등학교를 갔는데 외국어로 한국어를 1주일에 6시간씩, 3학년 때는 1주일에 12시간씩 가르쳤다. 그러다보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 대학에 가서도 국제문학부에 가서 한국어를 다시 배웠다.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3년간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잘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한 상태였다. 때문에 대학교 8학기를 다니는 동안 3학기를 연세대로 유학을 왔다. 그때 만난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 당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라 금강산 관광도 두 번 갔다 오고, 개성도 관광차 갔다 왔다. 그러다 보니 북한에 대해서도 더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어느 시기에 특정 사건이 생겨서 관심이 생겼다기보다는 한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도 커졌던 것 같다. 그래서 북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고자 해서 연세대 대학원 통일학 석사과정에서 공부하는 길을 선택했다.”

-북한인권과 관련해서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북한전문 인터넷 언론인 데일리NK에서 잠깐 인턴을 했다. 그리고 대학원에 가서는 재일동포 북송사업과 관련된 석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북한인권 동아리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참가하고 있고, 올해 5월부터는 북한전략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각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가?
“한국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관심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무엇에 대한 관심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통일을 지향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지만 통일의 시기나 방법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탈북자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 그러면서 그들을 통해 북한의 인권 실태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권이라는 것은 정치나 체제를 떠나서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권리이기 때문에 정치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일동포 북송사업에 대해 석사논문을 쓴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 주제를 택했는지, 어떤 내용을 쓰고 있는지 말해 달라.
“지금 한국에 탈북자가 2만 5천 명 있다고 한다. 일본에도 200명의 탈북자가 있다. 일본의 탈북자 대부분은 재일동포 귀국자나 그 혈통이다. 절대적인 수자는 적지만, 일본에 있는 탈북자들은 옛날에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거나 아버지나 어머니가 일본 출신이기 때문에 일본으로 온 것이다. 1959년도부터 1984년까지 9만 3340명의 재일동포들이 북송사업으로 북한으로 갔다. 북송사업이 시작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그 사람들 문제가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본인들이 가고 싶어 했고, 당시 인도적인 목적으로 추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문제가 결과적으로 중대한 인권침해를 가져왔다는 것이 밝혀지게 됐다. 북한에서는 노동력이 필요했고, 일본에서도 생활보호 수급자 비율이 높았던 재일동포는 골치 아픈 존재였다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특정세력에 책임을 씌우거나 처벌하기 힘든 역사적 비극인 것 같다.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북한이 민주화 되더라도 이런 역사적 비극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 있는 지인들이 북한인권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
“금강산에 간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걱정을 하셨다. 일본에서 북한에 대한 이미지는 전반적으로 안 좋다. 핵문제도 있고, 특히 납치 문제도 있다. 남이 좋게 본다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고만 볼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이것은 보편적 인권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더라도 내가 해야 할 것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외국인으로서 북한인권 운동을 하는 장점이나 단점, 어려움은 무엇인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나는 한국사회에서 소수에 속한다. 연예인이 나서서 북한인권에 대해서 한마디 한다면 제일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겠지만, 좋게 생각하면 내가 외국인이고, 또 일본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오히려 더 큰 관심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에 가서도 일본사람인 내가 북한의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나서서 하는 일이 분명히 있겠다.”

-How did you get in contact with South Korea and North Korea?
“Since middle school, I started to study Korean on my own, and when I went to high school, and there, I studied Korean as foreign language, six hours a week, and then twelve hours a week at senior year. While doing so, I developed much interest in Korea. When I went to college, I studied Korean again in international studies department. Since I stuided Korean for more than three years, I was able to speak some Korean, so I decided to study abroad at Yonsei University for three semesters. I made many friends. At that time, it was during Roh Moo Hyun administration, so I visited Mt. Geumgang twice and Gaesong once. So I developed interest in North Korea, as well. It is more like a gradual development. Therefore, to study about North Korea, I went to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Please tell us about your activities on North Korean human rights.
“When I studied about North Korean studies, I worked as intern at the Daily NK, and I am preparing a master’s thesis on Korean Japanese who returned to North Korea. Currently, I am participating in a North Korean human rights club and working as an intern at NK Strategy Center beginning this May.”

-What do you think about South Korean society’s view on North Korean human rights?
“I think South Korean people are much interested in North Korea. However, the problem is which area they are interested. They are supporting reunification, and there is no doubt. However, they have differing opinion on time and method of reunification. I met many defectors while studying in South Korea. By doing so, I realized that North Korean human rights condition is much worse than I realized. Human rights is a universal rights for all human beings regardless of politics or regime, so I think it is not good to be politicized.”

-Can you tell us about your thesis; why you selected that topic and what content do you write about?
“There are twenty five thousand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There are two hundred defectors in Japan, as well. Most of these are former Korean Japanese who emigrated back to North Korea, or their descendants. The number is small, but they have significant historical meaning. From 1959 to 1984, ninety three thousand Korean Japanese emigrated back to North Korea. It’s been fifty years since the emigration project started, but I felt bad that their fate is now forgotten. They volunteered to go back to North Korea, and there was humanitarian purpose. However, it is now known that it resulted in serious human rights violation, in the end. They were deceived by North Korea, that they were going to the ‘paradise on earth.’”

-What kind of reaction do you have in Japan when you say you work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When I told my parents that I was visiting Mt. Geumgang, they were very worried, if there was no security risk, and so on. North Korea’s reputation in Japan is very bad. There are nuclear issue and abduction issue. However, I can’t abandon North Korean human rights because of other people’s opinion. This is universal human rights issue, so I would do it regardless of Japanese people’s view.”

-What kind of advantage do you have as foreigner to do North Korean human rights activities?
“As a foreigner, I am a minority in South Korean society. However, because I am a foreigner, my work here attract more attention. It is like a celebrity mentioning North Korean human rights. Because I am a minority, I get more attention. Also, I can do North Korean human rights activities in Japan. South Korean people can do, too, but I have advantage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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