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서신 김영환 "자주파 90%는 주사파. 총선서 궤멸할듯"
"주사파는 북한을 진정한 조국으로 생각하는 체제위협세력"
2008-02-19 09:58:19
한때 대표적 주사파였던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이 19일 현재 민주노동당을 장악하고 있는 자주파의 90%는 주사파라며, 이들이 4월 총선에서 참패하면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편집위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민노당 자주파를 모두 주사파라고 하기엔 곤란하겠지만 민노당 자주파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한 90% 정도는 주사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주도하는 사람들의 90% 정도가 주사파라고 한다면 자주파의 본질적인 정체성이 주사파라고 해도 된다"며 현재의 민노당 수뇌부를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사파는 북한을 진정한 조국으로 생각하고 있고 남한에 영공정권을 세운 다음에 북한 주도의 평화통일을 추진한다 하는 그런 걸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건 상당히 우리 사회 입장에서 본다면 굉장히 중요한 체제 위협세력"이라며 "다만 지금 북한 체제 자체가 근본적으로 상당히 약해졌기 때문에 그런 주사파의 목표가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불가능에 가깝게 된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그래서 체제 위협세력으로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여전히 중요한 사회 혼란세력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며 주사파를 비판했다.
그는 자주파가 장악한 민주노동당의 총선 전망에 대해서도 "내가 볼 때는 이번 분열 계기로 해서 주사파가 이번 총선에서 참패가 예상되고 그래서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궤멸적 상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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