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25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그 일환으로 “북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북한인권국제회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핵문제로 인한 국제사회로부터의 제재와 고립, 이로 인한 만성적 경제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곧 북한 주민들이 보다 윤택하고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홍 차관은 이와 함께 ‘국제협력을 통한 북한경제의 부흥’과 ‘남북간 이산가족, 국군포로ㆍ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문제의 획기적 진전’을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접근 방안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 것은 북한의 내부문제를 시비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며 “인류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북한 주민들이 보다 행복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