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넷 등 참여연대에 "서한보낸 의도 뭐냐" 공개질의

"참여연대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황주희 기자 | 2010-06-14 18:05

지난 11일 참여연대가 유엔안보리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은 14일 '참여연대 '천안함 의혹, 유엔안보리 서한' 강력 규탄 공개질의서'를 표명,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두고 다양한 시각을 견지하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사회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지만 이번 참여연대의 행동은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에 대해 미온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연대의 경악스러운 행태에 대해서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들은 참여연대에 ▲천안함 침몰 원인과 그 근거 ▲서해교전 참패에 따른 보복공격을 다짐해왔던 북한의 발언이 천안함 사태와 무관하다고 보는가 ▲유엔안보리에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낸 진짜 의도 ▲유엔안보리에서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는 방향에서 논의 될 경우 참여연대는 국제사회를 상대로 투쟁해 나갈 의양이 있는지 등 6개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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