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내 이름 쓴 대북전단지 뿌리겠다"
한나라 나성린, 유일호, 이두아, 이은재, 조전혁도 참여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내달 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자신의 이름을 적은 10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신지호 의원은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평도 도발은 북한 지도부의 생각이 바뀔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주민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고, 이를 위해 대북전단을 단 '진실의 풍선 날리기'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단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이유와 관련, "시민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공식적으로 보내는 전단이라 주민들에게 더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단에는 '후계자 김정은은 고영희가 낳은 사생아', '27세에 불과한 김정은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등의 문구를 담을 예정이다.
대북전단 제작에는 한나라당 나성린, 유일호, 이두아, 이은재, 조전혁 의원 등도 동참할 예정이며,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등 10여개의 북한관련 시민단체들도 함께한다./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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