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재 모아 유학 등 각종 특혜”…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 주장20110601005264
북한이 대남 사이버전에 대비해 전국의 영재를 평양으로 불러 모아 해외유학 등 각종 특혜를 주면서 ‘정보전사(해커)’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그 수가 3000여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테러 관련 세미나에서 “북한은 전국의 영재를 평양의 금성1·2중학교 컴퓨터영재반에 모아 해커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들 영재에게는 최고의 환경이 제공되며,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면 지방에 있는 부모를 평양으로 데려올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북한 당국은 이들을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미림대학 등에서 공부시킨 뒤 전원 외국유학을 보낸다. 이들은 유학을 마친 뒤 대부분 해킹 전문 부대에 배치된다. 이 같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이 부대는 평균 연령 20대의 젊은 전투력을 유지한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