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북한인권단체들이 매년 9월을 '북한인권의 달'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북한인권의 달 사업기획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며,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20여개의 참여 단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사의 서막을 올리는 '북한인권의 달 선포식'은 3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선포식은 대회사, 탈북자 증언, 기념공연, 선언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선포식엔 북한인권단체 관계자, 탈북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 촉구와 북한인권문제의 국정과제 채택, 북한인권 좌우대통합 실현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이 채택된다.



이후 참가단체들은 대북 라디오 방송의 북한 내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북방송 청취 탈북자 증언대회'와 주요국 북한대사관 앞에서 '통영의 딸' 송환을 요구하는 항의집회, 요덕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컴퍼런스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환 고문대책회의 주도로 '김영환 고문피해에 대한 국제기구 청원활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영상을 통해 북한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제 2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와, 남한청년들과 탈북청년들이 함께 준비해 선보이는 연극 '어항을 나온 물고기'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