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정권의 실세가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국가안전보위부 등 이른바 ‘공안라인’의 핵심인사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영철을 급작스럽게 숙청하는 등 ‘공포정치’를 강행할 수 있는 것은 김정은의 신뢰를 받고 있는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공안라인’ 덕분이라는 것이다.
현재 북한 서열 2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도 장기간 조직지도부에서 근무 한 바 있다. 최부일 인민보안부장도 두 계급이 강등됐지만 김정은 정권 들어 직책 변화가 없는 인물이다.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북한 엘리트 전체에 대한 인사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당의 핵심부서이고 국가안전보위부는 북한 엘리트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북한 공안권력의 양대 기관이다. 인민보안부는 우리나라의 경찰청에 준하는 기관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9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최한 ‘김정은 정권의 공포정치와 북한인권’이라는 제하의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여해 “김정은은 공안 통치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군을 대상으로 계급을 올렸다 낮췄다 하는 견장정치를 하는 김정은이 집권이후 직책에 변동이 없는 두 사람인 김원홍과 조연준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