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생들과 함께 평택 2함대 안보견학 진행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지난 11월 7일(토)~8일(일)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북민넷은 통일 시대 주역을 살아가야 할 청년대학생들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진 것이 통일 준비 운동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 후 첫 번째로 진행한 안보 견학은 천안함 전시관이었다.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금) 북한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해 46명의 장병이 전사하였고, 수색과정에서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는 사건으로 우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는 파손된 천안함의 선체를 보며 피격과정부터 구조과정, 선체인양, 사후조사, 지금의 전시과정까지 인솔자의 설명을 들었다.

▲ 평택2함대에 전시중인 천안함

이어 관람한 곳은 서해수호관으로 참가자들은 영상상영관으로 이동해 천안함에서 전사한 故민평기 상사의 혼이 담긴 3.26기관총과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군함인 백두함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시청 후 1층 전시관으로 이동해 제1, 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전시관에 연평해전 당시 사용했던 포탄과 방탄조끼 그리고 개인화기들을 보면서 당시 긴박하고 치열했던 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

▲ 서해수호관1층 연평해전 전시관

2층 천암함관에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밝혀낸 과학적이면서 객관적인 조사과정과 북한이 천안함 피격 때 사용한 어뢰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피격부터 인양까지의 30일간 당시 상황을 생생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안함 피격사건이 명백히 북한 소행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천안함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유품과 故한주호 준위가 사용한 잠수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이를 본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제2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정을 견학하며 이번 안보견학을 마쳤다.

▲ 서해수호관2층 천안함 전시관

이번 안보견학을 통해 참가자들은 뉴스에서만 봤던 천안함을 직접 눈으로 보고 당시 상황을 상상하며 가슴아파했다. 또한 현재 분단된 남북한 현실을 직시하며 북한 사회와 김정은 정권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