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북한인권 영화를 상영하는 동시에 북한 전문가의 견해를 전파하고 탈북자 증언을 통해 실상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net) 연구위원은 21일 저녁(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시티 키노 베딩'에서 열린 '북한인권주간' 부대강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김씨 일가의 왕조체제라고 북한체제를 규정하고 김정은 체제가 지금은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는 밝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은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까지의 수령독재 시기를 지나 1997년 대기근을 거치면서 국가소유와 계획경제를 뼈대로 한 사회주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회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