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인권 관련 사업에 첫 보조금 지원
2009-09-23 18:25:59


정부가 민간단체의 북한 인권 관련 사업에 35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09 북한인권국제회의’ 주최측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 행사 개최 비용의 40%에 달하는 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이하 지원법)에 따라 정부가 1999년부터 NGO의 공익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한 이래 탈북자, 북한동포 지원사업 등에 보조금을 지원한 사례는 있지만 북한 인권과 관련한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한 경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인권국제회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2005년부터 민간단체 주도로 서울, 워싱턴, 로마, 브뤼셀 등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