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일 파리에 도착, 3일 프랑스 외무부의 아주 담당국장과 만나 양국 수교 문제를 논의했다. 이에 프랑스는 북한 인권 개선과 개방,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확산 금지 이행 등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북한이 이에 대해 최소한의 성의 표시만 한다면 수교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 회의 개막 (5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하루동안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정일, 김영남, 조명록, 홍성남 등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각의 2000년 사업정형, 2001년 과업(홍성남 총리 보고), 2000년 예산집행의 결산과 2001년 국가예산(문일봉 재정상 보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법들을 승인(가공무역법, 갑문법, 저작권법 외) 등을 의안으로 처리했다.

프리덤하우스, 北인권상황 비판 (5일)

프리덤 하우스는 유엔인권위에서, 북한이 ‘가장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성명은 ‘북한이 공산주의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외부세계로부터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정치적 반대세력을 불법화하고, 내부적 감시체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 국방위원장 추대 8주년 행사 (9일)

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은,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추대 8돌(4. 9)을 맞아 청년중앙회관에서 김중린 당중앙위 비서, 리일환 청년동맹 제1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경축집회를 가졌다.

北서 국제기구 외국인 90명 활동 (14일)

유엔의 올해 대북지원 호소 보고서는,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 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국제적십자연맹(IFRC), 스위스 개발협력청, 유럽연합 인도지원사무소 등 18개의 국제기구가 북한에서 대북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식량계획 39명, 유엔어린이기금 10명, 국제적십자연맹 9명 이외에 이들 국제기구가 소속 직원을 각각 북한에 파견,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은 90명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현대상선 ‘금강산 관광사업 포기' (15일)

금강산 유람선사인 현대상선이 금강산유람선사업과 관련된 관광사업 일체를 완전 포기하고 사업일체를 현대아산에 넘기겠다고 통보했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현대아산으로서는 관광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고 말해 사업을 지속할 것임을 확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군부대 등 시찰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15일부터 3일 연속 군부대를 시찰해 전투력 강화를 위한 강령들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군부대를 집중 방문하는 것은 금년 들어 다소 소홀히 했던 군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함으로써 군에 대한 자신의 변함없는 관심을 표명하고 미국의 대북 강경입장과 한·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 실시 등과 관련, 대내 외에 군의 단결과 결속을 과시할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 요직 맡아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30)은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컴퓨터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1998년을 전후로 이 직책을 맡아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IT 정책을 주도해 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김정남은 또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에 따라 인민군 보위사령부의 요직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콩의 시사 월간지 광각경(廣角鏡) 최신호는 ‘김정일과 그의 맏아들 김정남’ 제하 논평 기사에서 ‘김 위원장은 부친으로부터 승계 한 권좌를 장남인 김정남에게 승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美 RFA 방송, ‘유태준씨 처형됐다' (21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라디오(RFA)방송은, 지난해 6월 중국으로 떠난 뒤 행방불명된 탈북자 유태준(33)씨의 어머니 안정숙씨와 서울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 ‘북한 요원들은 국경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던 유씨를 체포한 후 고향인 함흥으로 데려가 공개 처형했다’고 말했다.

북, ‘총대 위에 평화, 사회주의 있다' (26일)

북한 노동신문은 인민군 창건 69주년(4. 25)을 맞아 <위대한 선군사상의 기치따라 백전백승 떨치자>라는 기념논설에서 ‘21세기 우리의 진군은 김정일 동지의 위대한 선군사상과 노선을 틀어쥐고 자주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는 진군’이라며 ‘인민군대의 총대 위에 평화가 있고 사회주의가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있다.

북, ‘백두산 3대장군’ 필체 명명 (27일)

평양방송은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백두산 3대 장군의 명필체에 대한 주체적 문예사상 연구토론회’에서 ‘백두산 3대 장군(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필체를 태양서체, 백두산서체, 햇발서체로 각각 명명했다고 밝혔다.

북-러, 군사협력협정 체결 (28일)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김일철(金鎰喆)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방위산업 담당인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와 회동한 뒤, ‘방위산업 및 군사장비 분야 협력’과 ‘2001년 군사 협력 협정’에 관한 정부간 협정을 체결했다.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이번 협정이 ‘과거 북한측에 제공됐던 무기들의 현대화에 관한 것’이며, ‘남북한간의 성공적인 대화가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말, 말, 말…

▶ 인민군대는 문자그대로 인민의 군대이지 독재자 김정일의 군대가 아니다.
- 홍콩에 근거지를 둔 ‘북조선 개혁개방위원회’가 99년 10월 발표한 선언문 “김정일의 비인간적인 개인독재를 반대하여 총 궐기하자!" 中

▶ 1대 殺戮王(살륙왕, 金日成 1948-1995), 2대 色魔王(색마왕, 金正日 1995-현재), 3대 蕩盡王(탕진왕, 金正男 차기)
- NKnet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朝鮮王朝 人民支配史’ 중에서

▶ 당신은 2일 및 주 생활 총화라고 아오?
- “외계인을 이긴 북한인”이라는 북한 유머에서. 우주 어느 곳에도 없는 '2일 및 주 생활 총화’라는 말에 외계인은 놀라 항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