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탈북자들, '北 식량사정 심각' 증언"

북한의 식량사정이 점차 악화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탈북자 500명을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탈북자 대부분이 암시장에서 식량을 구입했고 정부가 배급하는 식량에 의존했다는 사람은 5%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20%는 외부에서 주는 식량원조를 한번 이상 받았지만, 이들 가운데 27%는 원조받은 식량을 당국에 반납해야 했다고 답해, 북한 당국이 전용하기 힘든 약품이나 분유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