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송환에 獨정부 직접 나서야" 인쇄하기
이름 NKnet
2012-10-05 09:36:02  |  조회 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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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는 아무 죄 없이 고통 받는 수만 수천의 혜원·규원이 있다.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우리의 관심과 사랑뿐이기 때문에 '통영의 딸 국제청문회'는 탈북자·납북자 문제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할 것이다."

 

신숙자 모녀의 송환 및 오길남 박사와의 상봉을 추진하기 위한 '통영의 딸 국제청문회'가 4일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실과 통영의 딸 송환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신숙자 모녀의 입북과정 및 구금 과정 ▲신 씨 모녀의 요덕수용소 구금생활과 목격자 증언 ▲북한인권반인도 범죄에 관한 증언 ▲북한 반인도 범죄 철폐 국제연대의 현황 및 국제법적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청문회에서는 신 씨 모녀의 송환 및 가족상봉에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최홍재 대책위 공동대표는 "오 박사 가족은 '무제한 체류 허가권'을 지닌 망명자였으며 오 박사는 독일 사민당 당원이었다"면서 "독일은 현재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기 때문에 독일정부가 신숙자 씨와 혜원·규원의 송환 및 가족상봉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박사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교 변호사도 "독일은 오길남 가족의 망명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망명자 신분인 그들의 기본권 침해에 대해 보호 조치를 취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신 씨 모녀의 송환과 가족상봉을 위해 이날 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청문회, 미국·독일 등지에서의 청문회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5일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통영의 딸 문제에 대한 국회차원의 관심과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통영의 딸 국회청문회'를 제안했지만 현재 여야는 이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한편 제네바 북한 대표부는 지난 4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의 신숙자 모녀 생사확인 요청으로 '신숙자 씨는 간염으로 사망했고, 두 딸은 오길남 박사와 만남을 거부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은 '신숙자 모녀는 임의적 구금 상태에 있으며 북한 당국은 이들을 즉각 석방하고 보상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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